[뉴스큐] '정무 감각 없다는' 윤석열...원칙 수사로 이어질까? / YTN

2019-10-18 10,218

어제 온통 윤석열 검찰총장의 입에 관심이 쏠렸던 대검찰청 국정감사.

인상적인 장면도 많았고 논란도 있었는데, 몇 가지 정리했습니다.

먼저 이른바 '정치 9단'도 당황케 했던 윤 총장의 '버럭' 답변인데요.

보고 오시죠.

[박지원 / 대안신당 의원 ; 패스트트랙에 관계된 의원들은 경찰 수사에 응한 사람도 있지만, 안 한 사람들이 더 많습니다. 또 검찰이 소환했을 때 소환에 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분들도 기소할 것이죠?]

[윤석열 / 검찰총장 : 기소할 거냐 말 거냐 저희한테 질문하시면 저희가 어떻게….]

[박지원 / 대안신당 의원 : 아니 왜 정경심 교수는 소환도, 조사도 않고….]

[윤석열 / 검찰총장 : 아니 지금 의원님 국정감사라는 공개적인 자리에서 어느 특정인을 여론 상으로 보호하시는 듯한…. 패스트트랙하고 지금 정경심 교수 얘기하고 왜 결부가 되는지 잘 이해하지 못하겠습니다. 나중에 보시면 저희가 어떻게 처리했는지, 어떻게 수사를 했는지, 이제 뭐 조금 있으면 드러날 텐데, 조금 기다려주시죠.]

박지원 의원은 어제 이 상황을 두고 자신이 '검사 10단' 윤 총장에게 졌다고 표현하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아주 소득이 없었던 건 아니라며 향후 패스트트랙 수사를 이렇게 전망했습니다.

박 의원의 발언, 들어보시죠

[박지원 / 대안신당 의원(CBS 김현정의 뉴스쇼) : 역시 박지원은 정치 9단이고 윤석열 총장은 검사 10단이더라고요. (패스트트랙 수사도) 바로 불러서. 만약에 검찰 소환에 응하지 않으면 정경심 교수처럼 기소하겠구나. 검사 10단이 정치 9단한테 그렇게 확정적으로 얘기를 제가 받았고 그래서 제가 결과적으로 보면 졌지만 속내로는 이겼다.]

거침없는 윤 총장의 답변 스타일은 채이배 의원의 질의 때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검찰이 자료 제출을 거부해 국정감사를 방해하고 있다는 채 의원의 지적에 윤 총장은 어떻게 답했는지 들어보시죠.

[채이배 / 바른미래당 의원 : 제가 10년간 이 전산 관련 사업을 하면서 내부나 외부에 지적된 게 있었느냐 물어봤더니 이거 역시 공공기관 정보에 관한 법률을 제시하면서 안 주세요. 그래서 제가 찾아봤어요. 감사원 홈페이지에 떡 하니 있습니다. 웃긴 거죠. 이미 감사원 홈페이지에 공개될 정도의 자료인데 검찰에서는 이런 것들을 말도 안 되는 근거 규정을 대면서 안 주시는 거는…]

[윤석열 / 검찰총장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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